실내디자인학과 김진우 교수의 책 「앉지 마세요 앉으세요」가 2021년 4월 10일 ㈜안그라픽스에서 출판됐다. 이 책에는 갖고 싶을 정도로 세련된 의자부터 의자인지 모를 의자, 앉기 어려운 의자까지 다양하게 등장한다. 실무경험을 거친 김진우교수의 시선이 더해져, 의자라는 주제가 다채롭게 물든다.
오랫동안 의자를 바라본 저자는 모든 의자에 담긴 독특한 사연 때문에 의자가 사람 같이 느껴진다고 한다. 이 책에서 의자는 모두 의인화 되어 소개된다.
뚜렷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의자는 △1막 <나는 주인공입니다>로, 섬세한 손길로 만들어져 조용하지만 우아하게 앉는 이를 편안하게 하는 의자는 △2막 <나는 조연이 더 좋습니다>로, 의자의 의미에 도전하거나 경계를 넘나드는 의자는 △3막 <나는 의자가 아닙니다>로, 시대의 아이콘이 된 의자는 △4막 <나는 살아 있는 역사입니다>로, 마지막으로 만든 이의 생각과 고민을 전달하는 매체가 된 의자는 △5막 <나는 질문합니다>이다.
이 책은 디자인 전공자들을 위한 교양서지만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권태로운 일상에 지친이, 내 공간을 나만의 이야기로 채우고 싶은 이, 디자이너의 독특한 관점에 관심 있는 이가 각양각색의 의자 이야기를 읽음으로써 지금 내 방의 의자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겼을지 혹은 앞으로 내 방에 어떤 이야기를 지닌 의자를 데려올 수 있을지 기분 좋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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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대외협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