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글로컬캠퍼스가 ‘산학협력 친화형’ 학사 제도를 도입했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융복합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핵심 수단이 산학협력 교육임을 직시하고, 이번에 사회수요 맞춤형 선도대학 링크플러스(LINC+)사업을 준비하며 새롭게 학사제도를 도입했다.
새로 도입한 학사제도는 ‘자기설계 전공제’, ‘산학협력 졸업인증제’, ‘학습경험 인정제’, ‘4학년 전과 허용’ 등이다.
자기설계 전공제는 학생 개인이 자기 욕구에 맞는 복수전공을 스스로 설계하는 것으로, 원하는 학생이 2학년 1학기에 자기설계 전공학습 계획서를 제출하면 산업체 인사와 교원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선발된 학생은 3학년 1학기부터 4학년 2학기까지 자기설계 전공과목을 수강하고 산학겸임교수와 교원에게 매학기 수강 교과목의 전공학습 세부계획서를 제출하고 2회 이상의 상담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해 간다. 이런 과정을 거쳐 42학점 이상의 자기설계전공 과목을 수강하면, 본래 전공 학위와 자기설계 전공 학위 두 개를 받아 졸업하는 과정이다.
예를 들면, 의생명화학과 2학년 1학기 학생이 자기설계전공으로 화장품디자인을 신청하면, 이 학생은 자기설계전공 교과목으로 화장품학부터, 화장품마케팅, cGMP, 기초화장품학, 유화화장품학, 감성공학, 화장품산업디자인, 디자인기초, 화장품디자인 실습, 3D 디지털디자인, 제품디자인, 재료와 가공, 디지털드로잉, 산업디자인론을 수강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자기설계전공 학위로 화장품디자인학 예술학사를 추가로 취득해 졸업하게 된다. 이에 대해 대학 관계자는 “대학교육에 대한 학생 만족도 향상과 진로성과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산학협력 졸업인증제도 실시된다.
학생들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산학협력 교양과 전공 교육을 역량에 따라 구분해 이수하고, 교육과정 이수여부를 토대로 산학협력 역량 인증을 평가받는다. 이렇게 인증된 산학협력 역량은 졸업시 성적증명서에 표시된다. 또,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학습경험 인정제도 과감히 도입했다.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연구소, 산업체 경력, 창업관련 활동 등을 수행하면 졸업학점의 1/5까지 인정하는 것으로, 산업체, 연구소, 전문가, 교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학습경험 인정 여부를 심사해 성적증명서에 표시하게 된다.
4학년 전과도 허용된다. 다양한 융복합 전공자 배출을 위한 것으로, 3학년 1학기 종료 후 지원계획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입학 정원의 5% 범위내에서 선발한다. 4학년 두 학기 동안 전과된 전공의 필수 학점을 이수하고 전과 된 전공으로 졸업하게 된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노영희 산학협력단장은 “제시한 학사제도 외에도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다양한 산학협력 친화형 학사제도를 도입하려고 한다.”며 “이러한 노력을 시작으로 글로컬캠퍼스는 산학협력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브릿지경제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출처: 브릿지경제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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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대외협력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