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전체메뉴

현재 페이지 위치

학생 자료실

제목 : IT 이력서를 쓸 때 주의할 사항들

일 자 14.12.08 글쓴이 관리자 조회 4336
첨부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인생의 대부분에 있어 경험은 무척 중요하다. 물론 '5번의 이혼 경력,' '7번째 세무 조사' 등과 같은 종류의 경험은 그리 중요하지 않겠지만 말이다.

인생에 있어 경험이 가장 중요시될 때는 바로 일자리를 찾을 때다. 그리고 일자리를 찾을 때 그 사람의 경험과 경력이 가장 '적나라하게' 표현돼야 할 곳은 이력서다. 사람들은 직장을 여러 군데 옮겨 다니면서도 정작 이력서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력서는 취업, 혹은 재취업을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첫번째 관문이다. 이력서에서 먼저 남들보다 튈 수 있어야 면접의 기회를 얻고 자신의 능력을 십분 보여줄 수 있기 때문.

미국의 인력 관리 전문 기업, 모리스 어소시에이츠(Morris and Associates, Inc.)의 토마스 모리스는 이력서에 관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언급했다.

"이력서는 5초에서 10초 만에 전부 읽힐 수 있도록 깔끔하고 단정하게 정리돼 있어야 합니다. 고용 담당자들은 이력서를 매우 빨리 훑어 보기 때문이죠"

시중에는 이력서의 포맷과 이력서를 쓰는 방법들에 관한 책들이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일반적인' 이력서에 관한 것들일 뿐 IT 직장에 맞는 이력서를 전문적으로 다룬 책은 그리 많지 않다.

오늘 기사는 IT 직장인들을 위한 IT 이력서 작성 요령에 관한 것이다. IT 인력 시장에서 종사하는 3명의 전문가로부터 IT 이력서를 제대로 쓰는 요령에 대해 알아 보았다. 다음은 그들이 전해준 조언의 핵심들이다.

소개서(커버레터: Cover Letter)의 중요성

높은 자리에 지원하는 사람일수록 소개서의 중요성은 커진다.

IT 이력서에 첨부되는 소개서는 규격화된, 천편일률적인 글이 돼서는 안 된다. 소개서는 자신이 지원하는 자리에 따라 그 내용과 성격을 달리 해야 한다.

소개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의견들이 분분하다. 어떤 곳에서는 소개서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력서를 아예 읽어 보지도 않는다고 하며, 또 어떤 곳에선 이력서를 다 보고 난 뒤에야 소개서를 읽어보기도 하기 때문이다.

모리스는, "어떤 직장에서는 지원자의 소개서를 그저 '이 사람이 글을 쓸 줄 아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읽어본다고 한다. 즉, 그 사람의 이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소개서는 읽어보지도 않는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개서는 이력서에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자신이 그간 직장을 자주 옮겨 다녔을 경우, 소개서에서 이 부분을 설명해 줘야 한다. 자신이 직장에 적응하지 못했거나 해고당했기 때문이 아니라, 회사가 망했거나, 합병됐거나, 구조 조정을 했기 때문이라는 식의 이유를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자신이 회사에 있을 동안 회사에 어떤 공헌을 했는지, 자신이 그곳에서 어떤 경험을 쌓았는지도 더욱 자세히 밝힐 수 있다.

가령, HP에서 33년간 근무하다가 은퇴 뒤에 7년간 포도주 제조 회사의 CEO의 맡았던 사람이 다시 IT 분야 직장을 얻기 위해 이력서를 쓴다고 가정해 보자. 이 사람은 소개서를 통해 왜 자신이 아직 은퇴를 하지 않고 새 직장을 찾아 나서게 됐는지, 그리고 IT 분야의 직장에서 벗어나 CEO로 활동하면서 어떤 좋은 경험을 얻었는지 설명할 수 있다.

이력서엔 '키워드'가 중요하다

요즘 많은 수의 IT 기업들은 모든 인력관리 업무를 전산화 해 놓고 있다. 고용 담당자들은 아예 모든 이력서를 e메일로 받거나 인쇄된 이력서를 스캔으로 저장해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놓는다. 이들은 이 이력서 데이터베이스에서 필요한 인력이 있을 때마다 '키워드'를 입력해 찾는다.

이 키워드는 지원자들의 기술과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대변하는 단어로, 지원자의 이력서에는 항상 이런 키워드들이 적절히 포함돼 있어야 한다.

자신의 이력서에 어떤 키워드가 들어가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면 기업들의 채용 공고 사이트에서 "인력 채용 조건"에 어떤 단어들이 많이 쓰이고 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한다.

하지만 이력서를 이런 키워드들에만 전적으로 의존해서는 안 된다. 회사들이 공개하는 채용 공고는 주로 자신들이 채용하는데 가장 애를 먹고 있는 자리만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말인 즉, 채용 공고에 밝힌 일자리 말고도 다른 자리의 인력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다는 뜻이다.

어떤 회사가 보안 엔지니어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냈다고 해서, 데이터베이스 관리자나 웹사이트 디자이너는 전혀 필요치 않다는 것은 아니란 뜻. 따라서 이력서에는 회사가 자격 요건으로 내세운 단어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정말 잘하는,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분야의 키워드도 함께 포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찌 됐든, 대부분의 이력서가 데이터베이스로 전산화 됨에 따라 되도록 많은 키워드를 포함되는 것은 여러 모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력서를 대책 없이 길게 쓰거나 무책임하게 많은 키워드로 도배질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그럴 경우, 고용주 측은 이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거나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여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인력 관리 전문 기업인 포춘 퍼스넬(Fortune Personnel)의 마이크 멀러리는 지원자들은 이력서를 되도록 여러 '버전'으로 만들어 놓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저 역시 지원자들에게 이력서에는 되도록 많은 키워드가 포함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전문성이 높은 직종일 경우, 이력서는 그 분야에 '맞춰져' 작성돼야 합니다. 즉, 특정 기술이나 경력을 강조하는 식으로 이력서를 따로 만들어 둬야 한다는 것이죠."

그는 또한 이력서에 높은 수준의 자격 요건만 기술하지 말고, 자신이 그 동안 받았던 트레이닝이나 별로 중요치 않아 보이는 자격 요건까지 모두 열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자격증을 필요로 하는 IT 직장에 지원을 할 때 CNI(Certified Novell Instructor)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CNE(Certified Novell Engineer) 자격증 소지 여부를 빼 놓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CNI은 CNE을 따고 난 뒤에야 지원할 수 있는 자격증임. 즉, 모든 CNI 소지자는 CNE 자격증을 갖고 있음.)

어떤 IT 직장에서 CNE 소지자가 필요해서 'CNE 키워드'로 이력서를 찾는다면, 이 CNI 소지자는, 더 높은 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음에도, 면접을 볼 기회를 놓치고 말기 때문이다.

인간적 기술

지원자의 경력과 기술들은 회사가 원하는 자격 요건 중 일부일 뿐이다. 요즘 회사들은 날이 갈수록 지원자의 대인 관계, 대화 능력, 팀웍과 같은 인간적 기술을 더 중시하고 있다.

하이테크 레주메(High Tech Resumes)의 마이클 골드스타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요즘 고용주들이 인력을 고용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현재 자리에 걸맞는 기술과 능력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대화 기술, 빠른 판단력 등입니다."

인간적인 능력은 이제 모든 직종의 지원자들에게 중요한 자격 요건이다. 하지만 나이가 많고 자리가 높아질수록 이런 자격 요건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어떤 전문가들은 지원자의 시시콜콜한 개인적 기록을 이력서에 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모리스의 견해는 다르다.

모리스는 지원자들, 특히 매니저 급의 자리에 지원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이력서에 프로페셔널한 기록 뿐만 아니라, 사회 활동, 취미 생활, 동호회 활동 등의 개인적인 기록까지 담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런 개인적인 기록들은 기술적인 능력이 이외에 이 사람이 어떤 인간적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판단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이라고.